프리미어리그 "강등권 뉴캐슬 맨유와 1:1 무승부"

2021-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뉴캐슬과 맨체스터 유나이트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뉴캐슬은 이번에 맨유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맞대결이 펼쳐졌죠. 현재 양 팀 모두 승점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기전 프리뷰

홈팀인 뉴캐슬은 최근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4:0으로 패배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상황이 좋지않죠. 그리고 3연패를 하면서 총 11골의 실점을 하며, 뉴캐슬의 수비라인이 굉장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상대팀은 맨시티와 리버풀 등 강팀과의 맞대결이었기에 당연히 수비적으로 나왔을 뉴캐슬이었지만 많은 득점을 허용했습니다. 또 리그 평균 실점도 2.28점으로 상당이 많은 편이죠. 뉴캐슬 입장에서는 이번 맨유와의 경기에서 최대한 실점을 하지 않는 수비가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올해 뉴캐슬은 경기 성적과는 관계없이 좋은 소식이 있죠. 만수르보다 무려 10배정도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빈 살만이 뉴캐슬을 인수했다는 소식입니다. 그러면서 뉴캐슬은 어머어마한 자금을 등에 업게 되면서 제2의 맨시티가 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빈 살만의 오일머니를 앞세워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영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팀이 이번 이적시장이 다가오기 전까지 최대한 승점을 쌓아놓아야 하는 상황이죠. 그 이유는 이름값을 하는 선수들이 강등 위기에 놓인 팀에 이적하기기를 꺼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뉴캐슬은 이번 맨유와의 경기에서 최소한 승점 1점이라도 가져가기 위해 철저하게 대비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트는 최근 최하위팀인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승리했습니다. 현재까지 8승 3무 5패를 기록중이며 리그 7위에 위치해 있죠. 랑닉감독 체제에서 아직은 경기력이 좋은 경기력은 아니지만 최근 경기에서 3연승을 기록 중입니다. 그리고 현재 기대만큼의 활약은 못하고 있지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호날두가 맨유에서는 키포인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트는 랑닉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무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내부적으로는 상황이 좀 어수선하죠. 랑닉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선수영입보다는 기존에 있는 선수들을 정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지금 맨유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마르시알이 있죠. 그리고 포그바도 현재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지만 팀 내 불화설이 있는 그를 이적시킬지 잔류를 시킬지 복잡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일단 전력상으로는 뉴캐슬을 압도하고 있는 맨유입니다. 최근 양팀 맞대결에서도 맨유가 뉴캐슬을 4:0으로 대파하면서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코로나 19 여파로 맨유는 2주 정도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도 우세하다고 볼 수 있죠. 다만 이번 경기에서 최대한 수비적으로 나올 뉴캐슬의 방패를 어떻게 뚫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 시작전 양 팀 라인업입니다.

 

홈팀 뉴캐슬 4-4-2

GK 두브라브카

DF 만키요 셰어 라셀레스 크래프

MF 프레이저 셸비 롱스탭 생 막시맹

FW 윌슨 조엘린톤

 

원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2-2-2

GK 데 헤아

DF 텔레스 맥과이어 바란 달롯

MF 프레드 맥토미니

MF 페르난데스 그린우드

FW 래쉬포드 호날두

 

 

경기 하이라이트

전반 7분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받은 생 막시망이 1대1 돌파 이후 오른발 슈팅이 절묘하게 골대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뉴캐슬에서 선제골이 나왔습니다. 

 

전반전 추가시간에 뉴캐슬의 주포 공격수 칼럼 윌슨이 종아리 부상으로 머피와 교체됩니다. 

 

후반 47분 뉴캐슬의 공격상황에서 올라온 절묘한 크로스를 생 막시맹이 발을 갖다 대며 슛으로 이어졌으나 데 헤아의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막아냅니다. 

 

70분 카바니가 세컨드찬스에서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만듭니다. 

 

88분에 뉴캐슬이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머피가 골포스트를 맞추고 나온 공을 다시 알미론의 유효슛으로 이어졌으나, 데 헤아가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막아냅니다. 

 

후반 90분에 6분의 추가시간이 지나면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뉴캐슬이 맨유를 상대로 승점 1점을 가져갑니다. 

 

 

경기 리뷰 

맨유는 주전선수들 복귀와 코로나 휴식 등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오히려 뉴캐슬이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를 끌어갔습니다. 복귀한 바란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틈도 없이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죠. 실점 이후로 맨유는 점유율을 70% 정도까지 올리며 경기를 풀어 가려고 했으나 잦은 미스를 하면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전반전에는 하나의 유효슈팅만이 나왔을 정도로 점유율에 비해서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는 경기 운영이 진행되었습니다. 

 

후반전에 들어선 맨유는 선발 출장한 그린우드와 프레드를 카바니와 산초로 과감하게 교체를 해주었고, 선수들 간에 위치도 변경해주면서 변화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기존 포지션인 4-2-2-2를 그대로 유지한 체 운영이 되었죠. 전방은 카바니와 호날두 투톱으로 가게 됩니다. 전반보다는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동점골까지 갔으나 역전골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팀 기동력이 후반 내내 이루어지지 않고 선수간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오히려 뉴캐슬에게 기회를 많이 허용했습니다. 데 헤아의 엄청난 선방이 아니었으면 승점 1점도 못 챙길뻔한 경기였죠.

 

반면에 뉴캐슬은 경기 초반 맨유보다 강하게 압박이 들어가면서 전반 7분에 선제골로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경기 내내 빠른 윙어들로 역습을 노리는 게 절묘하게 통하면서 경기를 잘 풀어갔습니다. 최근 경기에서 센터백이랑 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실점을 허무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라인을 탄탄하게 유지하며 맨유에게 뒷공간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승점 1점을 가져간게 아쉬움이 느껴질 정도로 경기 전반적으로 뉴캐슬이 공수에서 맨유를 압도한 경기였습니다. 

 

맨유는 랑닉감독 부임 이후 리그 3연승을 하고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감독이 추구하는 색깔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여러 선수들의 위치를 바꿔가면서 선수들을 파악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거의 리그 최하위 상대인 뉴캐슬을 상대로 고전하면서 랑닉감독에게 아직 많은 과제를 안긴 경기였습니다.

 

뉴캐슬은 3연패를 끊어내면서 아쉬운 승점 1점을 챙기긴 했습니다만 주축 공격수의 부상과 생 막시맹의 부상이 나왔죠. 앞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뉴캐슬 입장에서는 정말 안 좋은 상황입니다. 아직까지는 승점확보가 절실한 상황에서 3일 뒤에 에버튼전을 만나게 됩니다. 과연 뉴캐슬은 핵심선수들의 공백을 어떻게 매우며 경기를 풀어나갈지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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