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화력폭발 사우스햄튼 제압"

울버햄튼과 사우스햄튼의 맞대결이 한국시간 16일 새벽에 펼쳐졌습니다. 현재 양 팀 모두 중위권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상위 도약을 위해 서로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울버햄튼은 한 경기 덜 치르고 있지만 8위로 사우스햄튼보다 순위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팀의 승점은 4점차로 근소하게 차이가 나고 있기에 울버햄튼은 홈에서 사우스햄튼을 반드시 잡아서 승점을 더 벌여놓으려고 할 것입니다. 반면에 사우스햄튼은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 이번 원정경기인 울버햄튼전에서 승리를 따내서 승점 3점을 가져가야 하기에 정말 두팀다 양보할 수 없는 경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전 프리뷰

울버햄튼은 최근 리그경기에서 강팀 맨유를 원정에서 잡았습니다. 상위팀인 맨유를 1:0으로 잡아내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며, 바로 직전 경기인 셰필드와의 FA컵에서는 셰필드를 3:0으로 대승을 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성적은 승패를 기록하며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10위권 안을 유지하면서 저력 있는 팀으로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들 중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하고 그다음으로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하며 단단한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득점 또한 실점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좋지 않습니다. 울버햄튼은 경기당 평균 한골도 넣지 못하면서 현재 확실한 해결사가 없는게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아쉽기만 합니다. 다행히도 FA컵에서 세 골을 터트리며 골맛을 봤다는 것이 울버햄튼에게는 상당히 좋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우스햄튼도 울버햄튼과 마찬가지로 최근 FA컵승리와 얼마 전 리그경기인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울버햄튼과는 반대로 사우스햄튼 공격수들은 제 몫을 해주면서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수비력은 좋지 못하기에 상대팀에게 많은 실점을 내주고 있죠. 울버햄튼의 최근 공격력이 좋지 못하더라도 이번 경기는 최대한 수비에 집중해서 최소 실점을 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난 시즌에 FA컵을 포함해서 세번이나 사우스햄튼을 만났지만 모두 좋은 성과를 가져간 울버햄튼입니다. 이번에는 사우스햄튼의 물오른 공격수들이 울버햄튼의 빗장수비를 뚫어내고 골맛을 볼 수 있을지, 그리고 경기당 한골도 넣지 못하고 있는 울버햄튼이 사우스햄튼의 골문을 파괴할 수 있을지가 경기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기전 양 팀 선발 라인업입니다.

 

홈팀 울버햄튼  3-4-3

 

GK 호세사

DF 킬먼 코디 토티

MF 세메도 덴돈커 주앙 무티뉴 아이트 누리

FW 트린캉 히네네즈 포덴세 

 

원정팀 사우스햄튼  3-5-2

 

GK 포스터

DF 압둘 카림 보이노비치 베드나렉

MF 페라드 디알로 로메우 위드프라우스 텔라

FW 브로야 레드먼드

 

경기 하이라이트 

전반 37분 울버햄튼은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라울 히메네즈가 키커로 나서서 왼쪽 하단으로 차며 깔끔하게 골로 성공시키며 울버햄튼이 1:0으로 앞서갑니다. 

 

후반 59분 울버햄튼의 프리킥 상황에서 올린 크로스가 헤딩슛으로 이어졌지만 골대를 맞고 나옵니다. 하지만 집중력을 보이며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코너 코디가 제차 머리에 갖다 대며 골로 만들어 냅니다. 그러면서 울버햄튼이 2:0 리드를 가져갑니다.

 

84분 사우스햄턴이 27m 정도의 거리에서 프리킥을 얻어냅니다. 킥이 좋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무회전 슛으로 득점을 만들어 냅니다. 사우스햄튼이 2-1로 추격합니다. 

 

추가시간 1분경 울버햄튼 아다마 트라오레가 1대 1 대결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며 쐐기골을 성공시킵니다. 울버햄튼이 3:1로 달아납니다. 

 

추가시간 6분이 모두 지나면서 울버햄튼이 사우스햄튼에 3:1로 승리합니다. 

 

경기 리뷰

울버햄튼은 이번 사우스햄튼 경기도 여전히 포메이션의 변화 없이 3-4-3의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습니다. 수비라인의 코디를 중심으로 막시 킬먼까지는 정상 라이업이지만 토티 고메즈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중앙 미드필더인 무티뉴의 짝으로 덴돈커선수가 나왔습니다. 

 

울버햄튼은 일부 자원들의 이탈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 울버햄튼의 부상 숫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1군 스쿼드를 워낙 타이트하게 운영하기때문에 1군 선수들이 부상으로 나갔을 때는 대체할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고민이 많았지만 대체한 선수들이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줄었기에 급하게 1월 이적시장에 다른팀에 임대가 있었던 선수들을 몇 명 팀에 데려왔습니다. 그중에서 이번 사우스햄튼전에 깜짝 선발된 토티 고메즈도 스위스 리그에 임대를 보냈던 선수이죠.

 

울버햄튼은 경기 기록적인 부분에서 사우스햄튼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효율적인 공격속에서 전반에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선제골로 먼저 앞서 나간 부분이 이번 사우스햄튼전에서 승리 원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14실점의 이면에는 수비력도 있지만 호세사 골키퍼의 몫이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경기에 출전하면서 69개 세이브와 선방률이 81%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죠. 거의 매경기 놀라운 방어를 1개 이상씩 보여줍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사우스햄튼의 결정적인 슛을 몇 차례 막아내면서 팀 승리에 큰 힘을 주었습니다.

 

사우스햄튼은 최근에 3백으로 팀포메이션을 바꿨습니다. 울버햄튼전 역시 3-5-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나서고 있죠. 라이업에는 코로나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있습니다. 사우스햄튼은 슈팅이나 유효슈팅, 점유율 등 전반적인 수치에서 월등히 울버햄튼을 압도했지만 1득점만을 기록했습니다. 전반전에 기록적인면에서도 보이듯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결정적인 한방을 보여주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그러면서 전반전에 울버햄튼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간게 패배의 요인이라 할 수 있죠. 후반전에는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임하면서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었지만 상대팀 골키퍼의 슈퍼 세이프로 추가득점은 하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첫 만남에서도 1:0으로 승리를 거두었던 울버햄튼은 이번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하면서 상대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승점을 가져갔습니다. 이번 승리로 인해 울버햄튼은 승점 31점으로 7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트(32점)을 바짝 추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황희찬의 부상공백이 아쉽긴하지만 승점을 따내며 상위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둔점이 팀 사기에 큰 힘이 될거라 예상됩니다. 

 

사우스햄튼은 현재 12위로 중위권에 위치해 있으나 다른 중위권팀들과의 승점차이가 3점차이상도 나지 않기에 연패로 이어진다면 중하위권으로 순위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음 경기가 현재 1위팀인 맨시티와의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연패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현재 사우스햄튼의 수비력으로는 맨시티의 무서운 화력을 막아내기는 어려울 것이라 예측됩니다. 최대한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승점 1점을 따내기위한 충분한 전술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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