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극장골로 레스터시티에 3-2 역전승"

레스터와 이번 토트넘과의 경기는 1월 20일 새벽 5시에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양 팀 모두 챔스권 진출을 위해 갈길이 먼 두 팀이 만났기에 서로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경기가 나올거라 예상됩니다.  

 

경기전 프리뷰

레스터시티는 최근 FA컵 포함 2연승을 하고 있으며 7승 4무 7패로 승점 25점으로 리그 10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레스터는 현재까지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인한 경기 연기로 인해 18경기만 소화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긴 했지만 경기력이 떨어졌을 수도 있기에 마냥 좋은 상황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레스터는 최근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4명이 전력에서 이탈했고, 또 부상으로 빠진선수도 7명이나 되기 때문에 선수공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부상선수중에서는 팀의 해결사 제레미 바디도 포함되기에 주포의 공백을 어떻게 매울지가 레스터 시티로서는 고민이 되겠습니다. 또한 레스터는 강팀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했었기에 이번에 네이션스컵 차출과 부상 선수의 공백이 매우 아쉬울 거라 생각됩니다. 주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어떻게 토트넘의 골문을 두드릴지가 레스터 시티의 중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트넘은 카라바오컵 4강전인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현재 토트넘은 10승 3무 5패를 기록하며 승점 33점으로 리그 6위에 위치해있습니다. 토트넘도 레스터와 마찬가지로 얼마 전 아스날의 코로나 집단감염으로 인해 토트넘과 아스날 경기는 연기가 되었죠. 이로써 이번 들어 토트넘도 레스터시티와 마찬가지로 네번의 연기로 18경기만 치른 상태입니다. 토트넘 입장에서도 휴식시간을 얻었지만 추후에 밀린 경기가 어떻게 소화되고 팀에 영향을 미칠지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토트넘 경기를 기다렸던 국내팬들에게는 아쉽지만 손흥민 선수의 부상 소식이 있죠.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4강전을 마치고 다리 근육 부상으로 쓰러졌습니다. 이 부상으로 인해 4-5주정도 결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토트넘은 주포인 헤리케인이 건제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이 경기장에 있고 없고가 경기력에서 확연히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번 손흥민의 부상이탈은 토트넘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운 상황입니다. 그렇지에 최근 활약중인 루카스 모우라가 레스터와 경기에서 어떤 컨디션을 보여주고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헤리케인과 어떤 시너지를 가져올지가 경기의 키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스터와 토트넘의 통산 맞대결 전적은 토트넘이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고있는데 양 팀의 라인업에서 이탈한 부상선수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경기전 양팀 선발 라인업입니다. 

 

홈팀 레스터 시티 4-3-1-2

GK 슈마이켈

DF 올브라이턴 베스테르고르 쇠윈쥐 토마스

MF 차우더리 틸레만스 듀스버리-홀 메디슨

FW 루크만 다카

 

원정팀 토트넘 3-5-2

GK 요리스

DF 탕강가 산체스 데이비스  

MF 로얄 스킵 윙크스 호이비에르 레길론 

FW 케인 모우라

 

경기 하이라이트

전반 24분 레스터시티의 빠른 공격전환에서 선발 출장한 다카가 선제골을 넣습니다. 

 

전반 38분 토트넘의 역습상황에서 공을 받은 헤리케인이 상대수비수를 손쉽게 벗겨내고 왼발슛으로 파 포스트보며 침착하게 동점골을 만들어냅니다. 

 

후반 75분 레스터의 순간적인 역습상황에서 메디슨이 역전골을 성공시킵니다. 

 

추가시간 95분 토트넘의 공격상황에서 흘러나온 세컨볼을 베르흐바인이 침착하게 동점골을 성공시킵니다.

 

추가시간 97분 추가시간에 추가시간이 주어진 상황에서 케인이 한번에 찔러준 쓰루패스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어 주었고 공을 받은 베르흐바인이 키퍼를 벗겨내고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킵니다.  3-2 역전골 

 

경기 리뷰

레스터 시티는 4-3-1-2 포메이션으로 공격 전환 속도 굉장히 빠른 팀입니다. 그 중심에는 틸레만스부터 메디슨으로 이어지는 라인에서 다카와 루크먼까지 전개가 위협적입니다. 레스터시티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온 토트넘에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전반전 24분 레길론 선수의 다소 실책성 플레이로 인해 다카 선수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다시 흐름을 잡는 모습이었지만 토트넘의 거센 공격에 전반전 동점골을 내주면서 마무리했습니다. 레스터는 후반전에도 토트넘의 엄청난 공세에 휘둘렸으나 레스터시티의 제임스 메디슨이 유연한 움직임으로 상대의 수비를 순간적으로 허물면서 역전골을 가져갑니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 90분까지 토트넘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2-1 리드를 잘 지켜내고 있었지만 추가시간 토트넘의 베르바인에게 2번의 찬스를 내주면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게 되었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에서 케인과 모우라가 투톱으로 나왔습니다. 레길론선수가 왼쪽윙백으로 복귀했습니다. 그리고 토트넘의 세명의 미드필더가 전방에 있는 케인과 모우라에게 얼마만큼 창의적인 패스를 뿌려주는지가 중요했습니다. 토트넘은 경기시작부터 매섭게 상대를 몰아붙이면서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전반에만 무려 14개의 슈팅을 때리면서 유효슈팅을 5개나 기록했습니다. 토트넘은 공격 전개와 마무리에서 좋은 찬스가 많았는데 골과는 연결이 되지 않으면서 아쉬운상황을 몇 차례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레스터 시티에게 역습을 허용하면서 후반 중반까지 2-1로 끌려갔습니다. 이후 토트넘은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임하면서 거센 공격을 하였지만 좋은 찬스를 무산시키면서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베르흐바인이 추가시간에 동점골을 만들어낸 데 이어 이후 바로 극장 역전 결승골을 만들어내면서 토트넘의 극적인 승리를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레스터 입장에서는 정말 아쉬운 경기가 아닐수없었고 이경기는 패배했습니다만 여전히 10위에 위치해있습니다. 하지만 레스터를 중심으로 타 팀들의 승점차이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중하위권으로 순위가 하락하지 않게 승점을 쌓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토트넘은 이번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하면서 리그 5위로 올라갔고 4위인 웨스트햄보다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도 승점차가 1점밖에 나지않기때문에 충분히 챔스권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싸움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기분좋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